큐리언트, 독일 자회사 유증 참여… 차세대 ADC 플랫폼 개발 가속
PI 기반 ADC 플랫폼 고도화 예정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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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가 독일 자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차세대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서다.
큐리언트는 독일 자회사 QLi5 테라퓨틱스(QLi5)가 주주총회를 열고 약 626만유로(약 108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출자로 기존 약 58%였던 큐리언트의 QLi5 지분율은 약 64%로 상승한다.
QLi5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ADC 플랫폼인 프로테아좀 저해제(PI) 페이로드 기술 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다.
QLi5가 개발 중인 PI-ADC 플랫폼은 기존 ADC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학회에서 QLi5는 PI 페이로드 기반 ADC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학계와 업계 관심을 받았다.
당시 발표의 핵심은 PI 페이로드가 신규 기전의 페이로드로써 엔허투 등 기존 토포아이소머레이즈1(TOP1) 저해제 기반 ADC에 내성을 가진 동물 모델에서 뛰어난 항암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다. 특정 암세포 유형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세포 유형과 표적 모델에서 효능을 입증하며 TOP1 저해제처럼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는 범용 페이로드 잠재력을 확인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QLi5가 보유한 PI 기전 기술이 차세대 ADC 페이로드로서 가진 높은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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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