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파크 버스공영차고지 항공사진.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에 수소 충전시설이 갖춰진 버스 공영차고지가 들어섰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서구 오류동 뷰티풀파크 산업단지(옛 검단산단)에 버스공영차고지를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검단지역 대중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을 위한 기반이다.

차고지는 총 16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9998㎡ 규모 부지에 들어섰다. 버스 주차구획 51면을 비롯해 운수사 사무실과 운전자 편의시설을 갖춘 관리동,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정비동과 세차동이 마련됐다. 특히 인천시 공영차고지 가운데 최초로 수소충전시설을 설치해 향후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친환경 대중교통체계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2014년 도시계획시설 결정으로 시작됐다. 이후 2020년 행정절차 이행과 임시차고지 운영을 거쳐, 2021년에는 부지 매입과 건축기획용역이 진행됐다. 2022년에는 실시설계용역 착수와 각종 심의 절차가 이어졌으며, 2023년 건축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025년 12월 준공검사를 마치고 사업이 완료되면서, 5년에 걸친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장철배 교통국장은 "버스공영차고지는 노선 운영의 안정성과 배차 간격 준수, 운영 효율화는 물론 운수종사자의 근로환경 개선에도 기여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거점별로 차고지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시민이 체감하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