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우크라 3자 회담 언급에… "논의한 적도 없어"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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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측이 미국, 우크라이나와의 3자회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20일) 미국이 3자회담 방식을 제안했다며 해당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외교정책 보좌관인 유리 우샤코프는 "현재로서는 누구도 3자회담 이니셔티브를 진지하게 논의한 바 없으며 내가 아는 한 준비되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수정된 종전안이 장기적 평화 달성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것은 전망이 아니다"라며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이미 제안했거나 제안하려는 수정안들은 종전안을 전혀 개선하지 못하며 장기적 평화를 달성할 가능성도 높이지 못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마이애미에서 진행 중인 협상 관련해선 "(푸틴 대통령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미국 측과 만나고 있다"며 "그가 러시아 모스크바로 돌아가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면 이후 다음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협상단은 지난 2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푸틴 대통령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등 러시아 협상단과 종전 관련 회담을 진행했다. 미국은 동시에 마이애미에서 우크라이나, 유럽 협상단과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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