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항공편 2000개 이상 취소… 중·일 갈등 '여전'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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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갈등 격화로 내년 1월 중국-일본 항공편 2000개 이상이 취소됐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항공 데이터 플랫폼 항반관자 기준 내년 1월 중국~일본 항공 노선 운항 취소 건수는 2195건으로 취소율이 40.4%를 기록했다.
46개 중국~일본 노선은 향후 2주간 기존 계획했던 항공편 전체가 취소됐다. 취소된 노선은 선양·충칭·청두·우한·닝보·시안·창사~오사카, 베이징·푸저우·항저우·윈청~나고야, 옌타이·창사~도쿄 등이다.
공항 기준으로는 중국에선 26개 도시 공항, 일본에선 18개 공항을 오가는 노선 운항이 중단됐다.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취소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타이완 유사시 일본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진행됐다. 중국은 해당 발언 대응을 위해 일본 여행, 유학 자제령을 내렸다.
중국은 여행 자제령을 내린 이후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편을 잇달아 축소·중단했다. 중국 항공사들은 고객을 상대로 내년 3월까지 일본행 항공권 취소·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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