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노선도.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인천형 광역버스 시민체감 이용 편익 증진사업'이 올해 대부분 완료되면서 광역버스 이용 편의가 크게 강화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따라 제기된 시민 불편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선도 사업으로 추진됐다.

시는 △광역버스 잔여 좌석 알림기 설치 △노후 정류장 개선과 노선도 제작 △버스 전면 발광 다이오드(LED) 전광판과 내부 전자노선도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전체 노선(363대)에 잔여 좌석 알림기를 설치 완료해 승차 직전 현장에서 좌석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버스정보안내기(BIT)와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만 확인 가능했으나 현장 확인이 가능해져 시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용 수요가 많은 노후 정류장을 개선하고 출퇴근 혼잡 시간대 승차 위치 표지판을 설치해 대기 질서와 승차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버스 전면부에는 LED 전광판을, 내부에는 전자노선도를 설치해 정류소 안내와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 전체 노선의 50% 이상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내년 초까지 전 노선에 확대될 예정이다.


장철배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형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민 불편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첫 단계"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해 인천을 글로벌 톱10 대중교통 우수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