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갤러리아우, 5거래일 연속 상한가… 투자 확대 기대감
그룹 차남 김동원 사장·3남 김동선 부사장, 한화에너지 지분 1조원 어치 매각… 한화갤러리아 투자 기대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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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장 초반 한화갤러리아 우선주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한화그룹 오너 일가의 한화갤러리아에 대한 투자 여력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0분 기준 한화갤러리아우는 전 거래일 대비 1790원 오른 7760원에 거래 중이다. 장이 열리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한 뒤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우는 17일부터 5거래일 연속 가격 제한폭에 도달해 2095원에서 7760원까지 270% 이상 상승했다.
한화그룹은 16일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드 부사장이 각각 보유한 한화에너지 지분 5%와 15%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다.
차남과 3남이 지분을 매각하며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 중심 승계 구도가 정리됐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사장과 김동선 부사장이 매각한 한화에너지 지분 20%의 매매대금은 약 1조1000억원인데 시장은 이 자금이 한화갤러리아의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에 투입될 수 있다고 본다.
지분 5%를 매각하는 김동원 사장은 그룹 내 금융 계열사를 담당하며 15%를 매각하는 김동선 부사장은 유통 계열사를 각각 이끌고 있다.
이에 더해 파이브가이즈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한다는 소식도 한화갤러리아에 대한 투자 확대 기대를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급등세에 한국거래소는 22일 한화갤러리아우를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투자 경고 종목 지정 시 신용융자 매수가 불가능하며 매수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한다. 경고 종목 지정 후에도 추가로 주가가 급등 시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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