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1호 IMA 4일 만에 1조원 판매… 온라인 모집 마감
지점 대기 고객 대상 오프라인 판매는 진행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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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1호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이 4일 만에 1조원 팔리며 온라인 판매를 조기 마감했다.
2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작해 총 4영업일간 진행된 이번 IMA 상품 모집에 총 1조59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모집액 가운데 개인고객 자금 비중이 80% 이상으로 개인 투자자 중심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전체 가입 계좌 수는 2만990좌다. 이에 '한국투자 IMA S1'의 온라인 판매가 마감됐다.
다만 지점 대기 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창구 판매는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한국투자증권은 1호 IMA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상품은 2년 만기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 1인당 투자 한도는 없다.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사전에 확정된 수익률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만기 시점의 자산 운용 성과와 자산가치에 따라 고객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최종 결정된다.
운용 자산은 기업 대출과 회사채, 인수금용 등 현금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기업금융 자산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원금의 안정적 보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시장금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웠던 비상장, 사모 영역의 대체투자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1호 상품의 모집 결과를 통해 IMA 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뿐만 아니라 중·장기 자산 운용과 기업금융 투자라는 제도의 취지에 공감하는 수요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고객군·만기·위험 수준별로 다양한 IMA 상품을 단계적으로 확대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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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