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하나증권 "삼성전기 목표가 31만원, 수율 개선·고객사 다변화"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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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31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최근 전 사업부의 수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26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4분기(10~12월)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2% 증가한 2조8469억원, 영업이익은 96.3% 뛴 2258억원 달성이 예측된다.
김민경 하나증권 애너리스트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지속과 함께 전 사업부의 수율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며 "컴포넌트 사업부는 비수기임에도 가동률이 90% 이상 유지되고 있으며 재고는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4주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짚었다.
이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하락폭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4분기에는 IT(정보기술)용 MLCC 비중 축소로 Blended ASP(혼합평균판매단가)는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경우 모바일 비수기 진입에 따라 BGA(볼그리드어레이) 기판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버향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매출이 증가하며 패키지기판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광학솔루션 부문은 모바일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가 2026년에는 매출 12조,988억원, 영업이익 1조436억원을 거둬 각각 전년대비 15.5%, 38.2% 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는 2026년 MLCC 및 FC-BGA의 AI(인공지능)향 매출 비중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이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파이버 프린팅 기반 코어리스 모터 기술을 보유한 알바 인터스트리즈, 글라스 기판 도금 기술을 보유한 익스톨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일본 스미토모와 JV(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AI 관련 신사업 기술 내재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북미 신규 모바일 고객사 대상 피치파인 코일 공급을 추진 중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사 다변화 및 신규 수주 확보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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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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