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이 국내 대기업 A사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태성


코스닥 상장사 태성은 국내 대기업(A사) 및 해외 배터리업체와 함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태성은 PCB(인쇄회로기판)·유리기판·이차전지 복합동박용 장비 전문 업체다. 이번 협약은 소형 모빌리티용 복합동박 탑재 고성능 배터리 기술개발을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월 A사와 소재 공급 계약에 이은 후속 조치다. 협력 범위가 단순 장비·소재 공급을 넘어 핵심 제조 기술의 공동 개발를 포함한 '기술 동맹' 단계로 격상됐다는 게 회사의 주장. 협약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며 3사는 차세대 음극집전체인 복합동박의 최적화부터 배터리 셀 적용, 시제품 제작 및 소형 모빌리티 실증까지 상용화를 위한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수행한다.

참여사들은 단계별 역할 분담을 통해 복합동박 제조, 배터리 단일셀 및 스택 제조, 배터리 시제품 및 소형 모빌리티 시제품 제작과 실증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태성은 자체 개발한 복합동박용 동도금 장비를 활용해 공동개발에 나선다.


태성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태성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복합동박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기술적 파트너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확보된 양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폭발적인 기업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