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장애인 회관 전경./사진=산청군


산청군은 장애인단체의 오랜 숙원사업인 '산청군 장애인회관'이 완공됨에 따라 202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산청군 장애인회관은 총사업비 79억원(국비·도비 포함)을 투입해 2023년 5월 착공, 지난 9월 준공됐다. 현재 지역 내 장애인단체와 시설이 순차적으로 입주 중이며 내년 1월부터 각종 장애인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회관에는 지체·농아·시각장애인 단체와 장애인부모연대 등 4개 단체와 수어통역센터, 생활이동지원센터,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센터 등 7개 복지시설이 입주한다. 그동안 분산돼 있던 시설을 한곳으로 통합해 서비스 연계와 협업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은 접근성 강화를 위해 회관 앞 버스정류장을 신설해 2026년 1월부터 하루 2회 운행하고, 장애인전용 주차구역도 기존 3면에서 6면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 야간주거생활지원,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고령장애인 통합돌봄 체계 구축 등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돌봄체계를 강화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와 장애인 일자리 확대, 수어통역 인력 배치, 모바일 장애인등록증 도입 등 생활밀착형 지원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