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배우자가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과 관련해 고발 당했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날 김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과거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해당 의혹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수사를 요청하는 취지의 고발장을 온라인으로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3년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이 김 원내대표 배우자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정황을 보좌진에게 언급하는 녹취에서 "사모님이 7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카드를 썼다"며 "사모님이 쓴 게 270만원 정도 된다"고 언급됐다.


지난 26일에는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에서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을 이용하고 공항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도 경찰에 제출됐다. 이 사건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