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중동 공략 속도를 높인다. 사진은 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서울사무소). /사진=메디톡스


메디톡스가 중동에 히알루론산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를 늘린다. 중동 시장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등으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메디톡스와 계열사 뉴메코는 중동 파트너사 아미코그룹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공급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3년간 최소 구매수량(MOQ)을 확정한 계약으로 양사 간 합의에 따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디톡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진출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외에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집트, 이라크, 카타르, 오만, 레바논, 바레인, 시리아를 포함한 중동 10개국에 뉴라미스와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를 판매하게 됐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액이 34% 성장한 중동 지역에서 추가로 안정적인 공급 물량을 확보하며 견고한 매출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미코는 40여년간 중동 전역에 구축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판매를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유통사다. 아미코와 메디톡스는 2020년부터 메디톡신(수출명 시악스)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왔다. 현지 진출 당시 출시 2년 만에 시장 점유율을 25% 이상 끌어올리며 영업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