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 연봉 7억원 깎고 SSG와 재계약… '11승' 화이트도 잔류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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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가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 투수 미치 화이트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SSG는 29일 에레디아와 총액 130만달러(약 18억원, 계약금 30만달러·연봉 80만달러·옵션 20만달러), 화이트와 총액 120만달러(약 17억원, 계약금 30만달러·연봉 80만달러·옵션 10만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구단은 이번 계약으로 외국인 4인(드류 버하겐, 타케다 쇼타, 에레디아, 화이트) 구성을 모두 마쳤다.
2023년 처음 KBO 무대에 입성한 에레디아는 세 시즌 동안 3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2 46홈런 248타점 20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93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024시즌 타격왕(타율 0.360), 세 시즌 연속 좌익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에레디아는 지난 시즌 부상, 아내의 출산 등이 겹치며 96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격 성적은 타율 0.339 13홈런 54타점 46득점 OPS 0.889로 뛰어났지만 결장이 잦았다. 결국 지난해 연봉 180만달러(약 25억원)에서 50만달러(약 7억원)가 낮아진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에레디아는 "지난 3년 동안 동료들은 물론 팬들의 사랑을 느끼며 한국 생활을 이어왔다"며 "지난해에는 개인적으로 부상 때문에 내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몸 관리를 잘해서 2026시즌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25시즌 SSG에 합류한 화이트는 24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ERA) 2.87로 맹활약했다. 또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15를 기록해 리그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화이트는 "SSG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인천 팬들의 함성이 벌써 기대된다"며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음 시즌에는 SSG가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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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