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타이완 포위 훈련과 관련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타이완 포위 훈련에 대해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개최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 군사 훈련에 대해 "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고 저는 분명 그 상황을 보았다"며 "그가 그것(공격)을 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켜볼 것"이라며 "그들(중국)은 이것을 20~25년 동안 해왔다"고 전했다.

중국군 동부전구는 육·해·공·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타이완해협과 타이완 북부·남서부·남동부·동부 등 해상에서 '정이스밍(정의사명)-2025' 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