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년 시즌 전망이 밝은 6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사진은 애틀랜타에서 활약한 김하성. /사진=로이터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년 시즌 전망이 밝은 팀 중 하나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각) 2026시즌 전망이 밝은 6개 팀을 뽑았다. 애틀랜타를 비롯해 애슬레틱스,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2025시즌 시작 전까지 우승 후보로 불렸던 전통 강호다. 그러나 76승 86패로 고전했고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4위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매체는 "2025시즌 애틀랜타의 가장 큰 문제는 투수들의 부상이었다"며 "맷 올슨, 마이클 해리스 2세, 오스틸 라일리, 아지 알비스 등 주축 타자의 기록은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다행히 내년 시즌 개막전 전까지 AJ 스비스-쇼버를 제외한 대부분 투수가 복귀한다. 애틀랜타는 비시즌 동안 로버트 수아레스를 영입,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막강한 불펜을 꾸렸다.
MLB닷컴이 내년 시즌 전망이 밝은 6팀 중 하나로 김하성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선정했다. 사진은 애틀랜타에서 활약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로이터


MLB닷컴은 "건강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블레이크 볼드윈 그리고 주릭슨 프로파, 김하성 여기에 새로 영입한 마이크 야스트램스키가 풀타임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몇 년 전처럼 막강한 전력은 아니지만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들로 가득 찼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애틀랜타가 또다시 패배한 시즌을 맞을 경우 그것은 엄청난 충격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1년 2000만달러(약 286억원)에 단기 계약 체결 후 최대 약점인 유격수 보강을 완료했다. 또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야스트램스키를 영입해 뎁스를 강화했다. 김하성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프로파도 풀타임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프로파는 지난 시즌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이며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