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국내 재출시된 스타벅스 한정 굿즈인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스타벅스코리아의 겨울 한정 굿즈인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재출시 당일부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최근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여러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베어리스타 콜드컵 판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판매자들은 상품 사진과 함께 "오늘 픽업한 신상", "오픈런해서 구매했다", "줄이 길어 앞으로 구하기 쉽지 않을 것" 등의 문구를 적었다.


지난 29일 오전 8시쯤 '중고나라'에 올라온 판매 글에서는 정가 4만5000원인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12만원에 판매중으로 올랐다. 정가 대비 약 2.6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게시글에서 해당 제품은 8만~1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었으며, 대부분 정가의 1.5배 이상 가격이 형성된 상태다.
29일 국내 재출시된 스타벅스의 한정 굿즈인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모습. /사진=중고거래 앱 캡처


스타벅스 매장 오픈런 행렬도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전 7시에 갔지만 눈앞에서 품절됐다" "한 매장에 4개밖에 없더라" "이마트 매장으로 가보는 걸 추천한다" 등 오픈런 후기를 남겼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은 초록색 비니를 쓴 곰돌이 모양의 591㎖ 텀블러다. 스타벅스코리아가 단독 디자인한 이 상품은 2023년 가을 국내에서 한 차례 한정 판매한 적 있으며, 당시 준비 물량이 모두 '완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북미 지역에서 출시됐을 당시에도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일부 매장에서 제품을 서로 차지하려는 소비자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베이'에서는 대부분 300달러(약 43만원) 이상에 판매됐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국내 고객 사이에서 재출시 요청이 이어지자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을 추가 제작해 재출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29일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