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지난달 18일 일본 도쿄에서 경비 근무 중인 일본 경찰의 모습. 해당 기사와 연관없음. /사진=로이터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한 술집에서 50대 한국인 관광객이 난동을 부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8일 일본 매체 STV에 따르면 삿포로 중앙경찰서는 이날 기물파손 혐의로 한국인 남성 A(51)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밤 11시30분쯤 삿포로시 주오구에 있는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가게 출입문에 몸을 부딪쳐 유리를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가게에서 음식값 3500엔(약 3만2000원)을 지불할 것을 요구받자 "노 머니"라고 외치며 지급을 거부하고 점원과 실랑이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후 가게를 나가려 하는 A씨를 점원이 불러세웠지만 A씨는 이를 뿌리치고 그대로 출입문을 들이받아 유리 부분을 파손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가게로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변호사에게 말하겠다"고 진술했다. STV는 A씨가 범행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