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노년기 두통·소화불량… 알고 보면 '우울증' 신호
노년기 우울증, 삶의 질 하락 이끌어
신체 증상 호소하는 경우 많아… "치료 대상"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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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고 있으나 65세 이상 노년기에 나타나는 정신 질환은 대중의 관심 밖에 놓여 있다는 평가다. 환자 본인과 가족 모두 증상이 심해진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노년기 우울증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치료받는 게 좋다.
2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변기환 교수에 따르면 우울증은 노년기 정신질환 중 가장 흔하고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우울 증상으로 인해 직업, 가사,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 전반에 눈에 띄는 제약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해당 변화는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반 노인 인구에서 주요우울장애 유병률은 1~4%, 경미한 우울증은 4~13%로 보고된다. 만성 질환을 가진 노인에게서는 비율이 두 배 이상 증가한다. 전체 성인(만 18세 이상) 인구에서 주요 또는 경미 우울증의 유병률 약 7.8%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노년기는 우울증이 가장 흔한 연령대다.
노년기의 우울증은 다른 연령층과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젊은 층에선 주관적 우울감, 무기력, 죄책감을 표현하는 반면 노년층은 두통·어지러움·가슴 두근거림·소화불량·허리통증 등 불특정한 신체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증상들은 일관되지 않고 시간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변 교수는 "우울감이 장기간 지속되고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한다면 의학적 치료의 대상"이라며 "노년기 어려움에 대한 여러 종합적인 도움 및 대책과 함께 우울 증상에 대해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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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