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그룹의 올해 신년사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었다. /사진=CEO스코어


국내 10대 그룹이 올해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과 고객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3일 CEO스코어가 2025년 지정 대기업집단 10개 그룹의 '2026년 신년사'를 분석했더니 국내 10대 그룹의 2026년 신년사에서 'AI'가 44회 나왔다. 기업별로는 SK가 신년사에서 AI를 15차례 언급했고 삼성(10회), GS(5회) 등 순이다.


AI와 함께 올해 신년사를 수놓은 핵심 화두는 '고객'으로 총 43회 등장했다. 신세계의 신년사에는 '고객'이란 단어가 25차례 등장한다. LG그룹도 '고객'을 8회, 삼성전자도 6회 언급하며 중요 가치로 부각했다.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단골 테마인 '변화'(42회), '글로벌'(40회), '성장'(35회) 등의 키워드가 올해 눈에 띄었다.


'변화'는 롯데(9회), GS(9회) 등 유통 업체들에서 자주 보인 키워드다. '글로벌'은 포스코(10회), 한화(8회), SK(5회) 등의 신년사에 주로 나온다.

이와 함께 '기술', '경쟁', '혁신', '새로움' 등이 주요 기업들의 신년사에 선택됐다.


올해 10대 키워드에 새롭게 등장한 것은 '도전'이다.

지난해 한미 해양·조선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주역 중 하나인 HD현대는 올해 신년사에서 구성원에게 12차례나 '도전'을 주문했다. HD현대는 "두려움 없는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