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원이 무결점 시험 시행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배현주 국시원 원장이 지난 2일 서울 광진구 본관 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연 모습. /사진=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올 한 해 집단휴학 후 복귀한 의대생 등을 위한 '의사 국가시험(국시) 추가 실시'를 준비하면서 컴퓨터 시험 전용 보안망을 구축해 무결점 시험 시행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4일 국시원에 따르면 배현주 국시원 원장은 지난 2일 서울 광진구 본관 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열어 이같이 강조했다. 배 원장은 "2026년에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시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시원은 2026~2030년 중장기 경영 목표로 '오류 제로, 고객만족도 우수, 시험 체계 디지털 전환 100%, 안전사고 ZERO'를 설정하고 ▲시험평가 전문성 제고 ▲국민 중심의 공정한 시험 시행 ▲AI(인공지능)·디지털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책임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문항 개발사업을 확대해 신규 문항을 전년 대비 약 3.5배 확대 개발하고 약사·장애인 재활 상담사 국가시험 등 4개 직종 CBT(비공개 테스트) 확대 시행과 의사 국시 추가시험을 치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의사 국시 추가시험 시행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올 8월 의대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의사 국시를 추가 실시한다는 취지였다. 상당수 의대생이 지난 2024년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휴학했다가 지난해 9월 복귀한 데 따른 조치다.


매해 2월 한 차례에만 이뤄지던 국시의 응시 기회를 8월에 한 번 더 부여해 ▲의대 졸업-의사면허 취득-전공의 수련 과정의 연속성 확보 ▲의료인력의 적정 수급 관리를 꾀한다는 의미다. 추가 국시는 올 3~4월 실기시험, 7월 필기시험 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국시원은 컴퓨터 시험 전용 보안망 구축 등 무결점 시험 시행을 위한 기반을 지속해서 강화할 예정이다. 배 원장은 "변화와 발전은 함께 할 때 더욱 단단해진다"며 "임직원의 역량과 열정이 모여 국민에게 더 신뢰받는 시험평가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