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로봇부터 전장까지… 삼성D, AI·OLED 융합 청사진 내놔
'AI OLED 봇' 등 미래형 기기 선봬… IT OLED 제품도 대거 전시
더블 패널에 농구공 튀기고 냉장고에 넣고… 내구성도 증명
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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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인공지능(AI)과 OLED의 시너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AI OLED봇을 비롯한 OLED 콘셉트 제품부터 다양한 IT 기기용 OLED까지 앞으로 삼성 OLED 기술력이 일상 속 AI와 어떤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6~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AI와 디스플레이가 함께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의 시대'를 주제로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단연 'AI OLED봇'이었다. 얼굴 위치에 13.4형 OLED를 탑재한 로봇은 구동 능력과 소동 역량을 모두 갖춘 소형 로봇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선 해당 로봇을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로봇 조교로 소개할 예정"이라며 "음성 명령 및 스피커 활용이 어려운 수업 환경에서도 과제 내용이나 휴강 계획을 손쉽게 문의하고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3형 원형 OLED를 통해 가정 내 다양한 AI 기기를 편리하게 통합 제어하는 리모콘 콘셉트의 'AI OLED 리모트'도 주목 받았다. 항상 거실에 비치돼 있는 AI OLED 리모트를 통해 모든 기기를 손 쉽게 제어하는 일상을 상상해볼 수 있었다.
차세대 폴더블 패널도 공개했다. 차세대 폴더블 패널은 24년형 제품 대비 접히는 부분의 빛 반사나 그림자로 인한 화질 저하 정도가 눈에 띄게 적었다. 차세대 폴더블 패널의 주름 깊이는 25년형 제품 대비 약 20% 얕아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AI 비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스피커 콘셉트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기존 디스플레이와 달리 기기 화면을 보면서 음악을 추천받거나 선택할 수 있으며 이미지 및 영상을 통한 인테리어 연출도 가능하다. 제품 라인업으로는 재생하는 음악에 따라 다른 조명을 연출할 수 있는 'AI OLED 무드램프'를 비롯해 ▲AI OLED 카세트▲AI OLED 턴테이블 등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적용 범위를 크게 확장시켰다. 사무실·출장지·가정 등 사용환경에 따른 시나리오 체험 기회를 제공해 'OLED 대세화' 흐름을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건축사무소 테마로 꾸며진 전시공간에서 OLED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 기존 모니터와 달리 설계자의 구상과 디자인을 왜곡 없이 반영해 전달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26년형 TV용 QD-OLED는 선명한 화질을 바탕으로 화면 속 이미지를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된 해당 제품은 자발광 중 처음으로 45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QD-OLED는 동일 휘도의 경쟁 제품 대비 색재현력 및 체감 휘도가 높아 AI를 활용한 화질 개선 기술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 OLED와 QD-OLED는 게이머나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실, 가정용으로도 폭넓게 채용고 있다"며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하고 출시된 태블릿·노트북·모니터 제품의 종류는 300개 이상으로, 3년 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첨단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자율주행차 데모 제품도 전시했다. 특히 운전선과 조수석 사이 센터페시아에는 '플랙시블 L'이 자리했다. 전면 대시보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로 자연스러운 곡면 덕에 심미성과 기능성이 모두 충족됐다.
조수석 승객에 맞춤화된 13.8형 PID(Passenger Information Display)도 소개됐다. 조수석 승객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으로, 운전자 혼자 탑승한 경우 대시보드를 아래로 숨길 수 있는 솔루션이다.
OLED의 내구성을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만날 수 있었다. 로봇팔이 폴더블 패널 18장에 농구공을 계속 던졌지만 어떠한 손상도 가해지지 않았다. 약 30cm 높이에서 폴더블 위에 쇠구를 떨어뜨려도 화면 왜곡이나 구조적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영햐 20도의 혹한 환경에서도 역시나 응답 속도 0.2ms를 기록, 상온에서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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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