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양현준이 윙백으로 변신 후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셀틱에서 활약 중인 양현준. /사진=로이터


양현준(셀틱)이 윙백 변신으로 '홍심 사로잡기'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11월 가나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지는 중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약 5개월 앞둔 만큼 각 팀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부지런히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은 공격수다. 손흥민(LA FC),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등은 발탁이 유력한 가운데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오현규(헹크), 조규성(미트윌란)은 경쟁을 펼쳐야 한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EFL) 등에서 활약 중인 양민혁(포츠머스),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맹활약 중이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양현준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로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최근 셀틱에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윌프리드 낸시 감독은 3-4-3 포메이션의 우측 윙백으로 양현준을 적극 기용 중이다. 한때 주전 경쟁에서 밀려 고생했지만 이제는 낸시 감독 전술의 핵심이 됐다.


셀틱은 낸시 감독 체제에서 2승 6패로 고전 중이지만 양현준은 새 포지션에 완벽히 적응한 듯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낸시 감독 체제에서 8경기(선발 6경기) 모두 출전해 2골을 터트리는 등 확고한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포지션 변경 후 장점인 드리블이 살아났다. 지난 4일 레인저스전에서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네 명을 제친 후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렸다.
셀틱 양현준이 한국 축구대표팀 측면의 공격력 부족을 해소할 대안으로 떠올랐다. 사진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양현준. /사진=뉴스1


홍명보호도 윙백 양현준 기용을 검토해볼 만 하다. 소속팀에서도 같은 3백으로 뛰고 있어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다. 그동안 한국 측면은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김문환·이명재(대전 하나시티즌)이 주로 나섰다. 네 선수 모두 수비력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공격력에서 의문점을 남겼다.

하지만 선수 기용은 감독의 몫이다. 양현준은 2024년 7월 홍명보 감독 부임 후 3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최근 A매치 출전은 2024년 11월 쿠웨이트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