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 멤버 MJ, SF9 멤버 재윤, 틴탑 멤버 리키, ZE:A 멤버 김동준이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K'로 뭉쳤다. 사진은 K팝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K(The Mission:K)' 주연 배우 김동준(ZE:A), 재윤(SF9), MJ(아스트로), 리키(틴탑) 모습. /사진=뉴싯,


그룹 아스트로 멤버 MJ, SF9 멤버 재윤, 틴탑 멤버 리키, ZE:A 멤버 김동준이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 K'(The Mission:K)로 한자리에 모였다.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는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 K'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총괄 프로듀서 겸 음악감독 장소영, 연출 안진성, 극본 김은혜를 비롯해 주연 배우 MJ, 재윤, 리키, 김동준과 진행을 맡은 서범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미션 K'는 140년 전 조선의 새벽을 열었던 개척자들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K팝 뮤지컬 콘서트다. 1886년 세상에서 가장 낯선 땅 조선에 도착한 의사와 교육자, 개혁가, 후원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의료와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던 네 인물의 삶을 그린다.

140년 전 실존 인물의 미션을 K팝으로 풀다

MJ는 조선의 첫 번째 정주 선교사이자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 제중원을 설립한 알렌 역을 맡았다. 재윤은 근대 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언더우드를 연기하며 김동준은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의 교장을 지내고 세브란스병원 원장을 겸임했던 캐나다 선교사 에비슨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리키는 기부를 통해 세브란스병원 설립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세브란스를 맡았다.


이날 간담회는 작품의 세계관과 무드를 담은 티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으며 진행자 서범석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넘버 시연에서는 네 배우가 극 중 미션 보이즈로 변신해 대표 넘버 '그곳이 날 불러'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팝의 비트감과 뮤지컬 특유의 웅장한 서사가 결합한 무대는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소영 감독은 "알렌, 언더우드, 에비슨, 세브란스라는 실존 인물들의 숭고한 정신을 딱딱한 역사로 풀기보다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콘서트 형식으로 전달하고 싶었다"며 "K의료와 K교육의 뿌리가 된 이들의 미션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음악으로 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기획 의도에 대해서는 "푸른 눈 선교사들의 조선 도전기라고 할 수 있다"며 "이들의 이야기를 토크 음악 춤 등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미션'이라는 단어에는 사명 소명 임무라는 의미를 담았고 'K'에는 코리아, 지식, 노크 등 복합적인 뜻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140년 전 조선의 새벽을 열었던 개척자들의 이야기가 K팝 뮤지컬 콘서트로 재현된다. 사진은 K팝 뮤지컬 콘서트 '더 미션:K'(The Mission:K) 배우 서범석(왼쪽부터), MJ(아스트로), 재윤(SF9), 김동준(ZE:A), 리키(틴탑)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K팝 콘서트 뮤지컬', 낯선 포맷?… "NO. 네 배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무대"

리키는 자신이 맡은 세브란스 역할에 대해 "세브란스는 기부가 삶이었던 분"이라며 "여러분이 아시는 세브란스병원이 바로 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없었으면 세 분이 힘들었을 거다. 돈이 많았던 분이다. 저는 없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안진성 연출은 K팝 뮤지컬 콘서트라는 파격적인 포맷에 대해 "이렇게 재미있는 스토리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며 "네 인물에 관해 공부하면서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 포맷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 배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형식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출신인 네 배우에게 뮤지컬 콘서트는 가장 자신 있는 장르다. MJ는 "아이돌로서 무대 경험이 많다 보니 콘서트 형식이 자신 있었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고 재윤 역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너무 좋았고 자신 있었다"고 전했다. 김동준은 "언제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편안함 뒤 이분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분들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배우들에게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주문했느냐'는 질문에 장 감독은 "극적인 요소보다는 이들의 업적과 프로필을 대중에게 어떻게 알릴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서사적인 음악보다는 네 배우가 잘하는 음악 장르로 구성했다. 너무 잘해줘서 칭찬만 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 미션 K'는 오는 30일부터 2월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 예매는 오는 7일 오후 3시부터 세종문화회관, NOL 티켓, 티켓링크, 예스24 티켓, 멜론티켓, 클럽서비스를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