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울거면 이사해"… 인천 오피스텔, 사육 금지 공문 논란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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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오피스텔이 화재 위험을 이유로 고양이를 키우는 세대에 사실상 '이사 권고' 공지를 내걸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일 인천 서구 한 오피스텔 입주민총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해당 오피스텔 관리실은 '고양이류 사육금지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냈다.
관리실은 공지문에서 "현재 고양이류를 키우는 세대는 인덕션 안전 커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며 "부득이하게 고양이를 계속 사육해야 하는 경우 다른 곳으로 이사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안내했다. 사육 유예 기간은 2026년 3월31일까지로 명시됐다.
관리실 측은 지난해 9월 고양이로 인해 오피스텔 내 화재가 발생한 전례가 있어 입주민 안전을 위한 협조 요청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공지문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한 입주민은 "청라에서 지하주차장 배터리 화재 사고가 있어서 동네 자체가 화재 사고에 좀 예민하다. 우리 오피스텔 옆 오피스텔에서 지난해 화재 사고가 3~4건 정도 난 것 같은데 이중 2~3번이 고양이 때문이었다"며 "우리 오피스텔에 고양이 키우는 주민들 엄청 많은데 결론이 '사육 금지'라서 좀 많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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