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6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목표로 첫 경기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5일 충남 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아시안컵 대표팀. /사진=뉴스1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각) 저녁 8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알샤바브 클럽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아시안컵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민성호는 이란전을 시작으로 오는 10일 레바논, 13일 우즈베키스탄과 순서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숙적' 이란과 첫 대결인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란전 상대전적은 성인 대표팀 기준 상대 전적은 10승 10무 13패로 열세다. 1996년 아시안컵 8강에서 2-6으로 대패한 '이란 쇼크'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대 굴욕으로 꼽힌다. 다행히 U23 대표팀 상대전적은 6승 1무 2패로 우세다.


6년 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태국 대회에서 처음 U23 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2022년 8강, 2024년 8강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직전 대회인 2024 U23 아시안컵은 올림픽 예선을 겸했던 대회라 더욱 뼈아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예선 1차전에서 이란과 만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15일 충남 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이민성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그동안 2년 주기로 열렸던 U23 아시안컵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만 열리도록 변경된다. 이번 대회는 2028 LA올림픽 출전권과 무관하지만 명예 회복, 나아가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위한 전초전이기에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한국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표팀은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돼있다. 문현호·이찬욱(이상 김천 상무), 김용학(포르티모넨세), 강상윤(전북 현대모터스), 강성진(수원 삼성 블루윙즈) 등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멤버다. 김태원(포르티모넨세), 배현서(FC서울), 신민하(강원FC), 이건희(수원 삼성)는 2025 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해당 대회 우승팀 모로코와 비등비등한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