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백서 발간
경기=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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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기지촌 여성의 인권 침해 역사를 기록하고 사회적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성과물을 공개했다.
경기도는 도여성가족재단과 전국 최초로 추진한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사업'의 과정과 성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기지촌여성 피해자 보호·지원과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사업'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다.
총괄백서는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는 사업 추진 배경과 경과,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화 연표, 기지촌 역사 개요, 아카이브 통계가 수록했다. 2장에서는 대표적인 공공기록물과 민간기록물을 소개했다. 3장에는 기지촌여성 당사자들의 구술 인터뷰 요약을, 4장에는 기지촌 관련 공간 기록과 설명 자료를 담았다. 마지막 5장에는 아카이빙 활동 주요 성과를 정리했다.
특히 이번 아카이브는 문헌과 구술 기록에 그치지 않고, 기지촌여성의 삶과 인권 침해의 역사가 축적된 공간을 기록하고 재현하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기지촌여성의 삶과 기억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잊히지 않을 목소리'를 제작하고, 국가의 제도적 관리가 집약적으로 이뤄졌던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를 중심으로 VR(가상현실) 영상 콘텐츠를 구축했다.
또한 도내 4개 기지촌 지역의 피해자 지원단체와 협력해 각 단체가 소장한 주요 민간기록물을 수집해 기록화하는 사업도 추진했다. 도와 재단은 이번에 구축된 아카이브 기록과 영상, 공간 콘텐츠를 교육, 전시, 인권 교육 자료로 폭넓게 활용해 기지촌 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이해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진효 여성정책과장은 "이번 아카이브 성과물은 전쟁과 분단이 남긴 여성 인권의 아픈 역사를 기록한 중요한 자료"라며 "사회적 낙인 속에서 살아온 기지촌여성의 치유와 명예 회복을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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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상인 기자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