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 마르세유를 꺾고 트로페 데 샹피옹 4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은 9일(한국시각) 마르세유를 꺾고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한 파리 생제르맹. /사진=파리 생제르맹 인스타그램 캡처


파리 생제르맹(PSG)이 '라이벌' 마르세유를 꺾고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4연패에 성공했다.

PSG는 9일(이하 한국시각)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5 프랑스 슈퍼컵에서 마르세유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정규시간 종료까지 2-2 동점을 유지한 PSG는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프랑스 슈퍼컵은 리그1 우승자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PSG는 2024-25시즌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을 모두 제패했다. 이에 리그1 준우승팀 마르세유와 격돌했다.

PSG는 전반 13분 우스만 뎀벨레의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후반 31분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가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42분에는 수비수 윌리안 파초의 자책골이 터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승부차기 끝에 마르세유를 꺾고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9일(한국시각) 마르세유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뎀벨레. /사진=파리 생제르맹 인스타그램 캡처


패색이 짙었던 PSG를 구한 건 곤살루 하무스였다. 하무스는 후반 추가시간 4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PSG 골키퍼 슈발리에는 완벽한 선방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슈발리에는 1·2번 키커인 맷 오라일리와 아메드 트라오레의 슛 방향을 모두 읽어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동안 PSG는 1~4번 키커 하무스, 비티냐, 누누 멘데스, 데지레 두에가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면서 4-1 완승을 거뒀다.

PSG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14번째 슈퍼컵 우승에 성공했다. 2022년 대회부터 무려 4연패다. 신들린 선방으로 우승을 견인한 슈발리에는 대회 MVP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은 지난해 12월18일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경기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고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