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말레이시아 오픈 8강서 34분 만에 완승… 천위페이와 '4강'
최진원 기자
공유하기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9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사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26위 리네 회이마르크 키에르스펠트(덴마크)를 게임스코어 2-0(21-8 21-7)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세계랭킹 12위 미셸 리, 16강에서 세계랭킹 30위 오쿠하라 노조미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지만 이날은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8강 두 게임을 치르는데 소요된 시간은 겨우 34분밖에 되지 않았다.
대진운도 따랐던 8강이었다. 당초 안세영의 8강 상대는 세계랭킹 5위 한웨(중국)가 유력했다. 하지만 한웨는 16강을 앞두고 독감 증세로 돌연 기권을 선언했다. 덕분에 비교적 부담이 덜한 키에르스펠트와 붙게 됐다. 안세영은 키에르스펠트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둘 만큼 강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부터 거세게 상대를 몰아쳤다. 일찌감치 10점 차 이상 점수를 벌렸고 끝까지 리드한 채 21-8로 승리를 챙겼다. 2세트에선 키에르스펠트의 공세를 막아내며 범실을 유도했다. 3-3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았던 안세영은 12-8로 앞섰을 때 내리 7득점을 쓸어 담았다. 결국 게임은 21-7로 끝났다.
안세영은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11승),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해 첫 대회에서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듯싶었지만 다행히 정상궤도를 찾는 데 성공했다. 2024년과 2025년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 시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중국)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14승 14패로 호각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