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건 선수가 월드컵 난이도 부문에서 다른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모습. /사진제공=(사)대한산악연맹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동면 소재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월드 랭킹 상위 1~8위 선수들을 포함해 18개국에서 120여 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난이도와 속도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속도 부문에서는 남자부 사프다리안 모하마드레자(이란), 여자부 코섹 올가(폴란드)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난이도 부문에서는 남자부 라드반 루나, 여자부 살몬 토마스 마리언(이상 프랑스)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특히 난이도 경기에서 남자부 2·3위와 여자부 3위에 대한민국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며 한국이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청송군이 2011년 아시아 최초로 개최한 이후 올해로 14주년을 맞았다. 매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면서 국내 동계 산악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겨울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주변에서는 빙벽네컷과 빙벽 360 체험 부스를 비롯해 청송꽃돌·청송백자 전시, 관광과 농·특산물 홍보관, 청송사과 시식 코너가 운영됐다. 이와 함께 겨울 전통 먹거리, 연예인 초청 공연, 경품 추첨, 천 아트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청송군 관계자는 "아이스클라이밍이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대회가 종목의 가치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아이스클라이밍 강국으로서 세계 무대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