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코스메틱 전문법인 '실'(SIL) 출범… K 뷰티 신사업 시동
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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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이 코스메틱 전문법인 '실(SIL)'을 설립하고 K 뷰티 사업을 본격화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뷰티 브랜드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문법인 SIL을 신설했다. 태광산업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글로벌 컨설팅그룹 커니와 삼성전자 등을 거친 신사업 전문가 김진숙 대표가 초대 대표로 선임됐다.
이번 법인 설립은 태광산업이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신사업 투자계획의 일환이다. 태광산업은 올해 2월 인수가 마무리되는 애경산업과 SIL을 양 축으로 글로벌 K 뷰티 시장의 공략, 고객 중심의 B2C 사업 구조로 전환할 방침이다.
애경산업의 제조·유통 기반과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한편 SIL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강조하는 브랜딩 및 콘텐츠 전략도 속도감 있게 선보인다.
SIL은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급 스킨케어 브랜드도 공개한다. 피부 노화의 근본 메커니즘에 주목한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사업 초반에는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중심으로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이후 단계적인 리테일 확장 및 그룹의 유통·미디어·인프라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접점을 확대한다.
일본·미국·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모든 제품은 개발 초기부터 친환경 패키지·윤리적 제조·ESG 기준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K 뷰티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김진숙 SIL 대표는 "SIL은 고객과 직접 연결되는 사업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출발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라며 "콘텐츠와 데이터로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지속적인 개선과 맞춤을 통해 즉각적으로 실행하는 방식을 통해 변화하는 K 뷰티 시장에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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