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6시간30분 만에 불길 잡혀… 이재민 180여명
오세훈 시장 "가용 자원 총동원"… 진화 긴급 지시
장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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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6시간3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히면서 소방당국이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낮췄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쯤 구룡마을 4지구 내 빈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길이 확산되자 소방은 오전 8시49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고 총 1258명과 장비 106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헬기 3대를 요청했지만 기상 악화로 이륙은 무산됐다.
소방은 이날 오전 11시34분쯤 초진에 성공해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현재 잔불 정리를 진행 중이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지구 90가구 중 32가구 47명, 인근 6지구 3가구 53명 등 주민들은 전원 안전하게 대피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 진화하라"며 인명·안전 보호를 최우선으로 지시했다. 오 시장은 "건조한 날씨에 불씨가 인근 산림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하라"며 "이재민 임시주거·의료·생필품 지원 등 생활안정 대책도 즉시 가동하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소방력 297명, 장비 85대를 집중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긴급구조통제단 지휘 아래 드론·굴착기를 활용해 연소 확대를 차단하고 재난안전문자도 발송했다. 이재민을 위해 구룡중학교에 임시대피소를 설치하고, 웨스턴 프리미어 강남 호텔 등 2곳에도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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