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이 21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시 승격 40주년 기념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민선 8기 4년 차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



안산시가 첨단로봇과 인공지능(AI)을 핵심 축으로 한 산업 전환과 대규모 도시 개발을 통해 미래 100년을 향한 대전환에 나선다.


이민근 시장은 21일 안산시청에서 열린 '시 승격 40주년 기념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민선 8기 4년 차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 등을 통해 약 8조원의 경제 효과와 3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40년간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화를 이끌어온 시민들의 땀과 노력이 오늘의 안산을 만들었다"며 "이제는 첨단로봇과 AI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산업 구조 전환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약 5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ASV 경기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기업과 국제학교, 연구개발(R&D) 기반 첨단로봇·제조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는 AX 실증산단으로 전환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기술 격차 해소를 지원하고, 신길 일반산업단지는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 일자리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선정에 따라 생산·저장·활용이 연계된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강소형 스마트도시와 자율주행 시범지구 조성을 통해 AI·빅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을 고도화한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병행된다. 올해 안산시 예산의 51%를 복지 분야에 편성해 0세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주기 복지를 강화하고, 돌봄 통합지원, 주거복지센터, 치매 전담 노인요양원 등 생활 안정망 구축에 주력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산업–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강남인강 확대, 영재교육센터 운영, 로봇직업교육센터 조성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선다. 청년 정책으로는 병역 이행자 행정 예우, 1,400억 원 규모 창업펀드 조성, 주거 안정 지원 등을 추진한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는 GTX-C, 신안산선, 인천발 KTX 등 광역 교통망 확충과 함께 초지역~중앙역 구간 안산선 철도 지하화를 통해 도시 공간을 재편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2026년은 안산이 첨단로봇과 AI라는 새로운 심장으로 다시 뛰는 대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며 "안산에 산다는 것이 시민의 가장 큰 자부심이 되도록 변화와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