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I.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유료 가입자 수 3억2500만명을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각)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0억5100만달러(약 17조7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0.56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인 매출 119억7000만달러(약 17조6000억원), EPS 0.55달러(약 800원)를 상회하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29억5700만달러(약 4조3500억원)로 30.01% 증가했으며 광고 사업은 3년 만에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하며 15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돌파했다.

넷플릭스는 실적발표에 앞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 방식을 전액 현금 거래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주주서한을 통해 "워너브라더스 인수는 비즈니스 전략 가속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워너브라더스가 보유한 콘텐츠와 제작 역량, 지적재산(IP)을 활용해 넷플릭스는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넷플릭스의 자사주 매입은 일시 중단되며 인수 관련 비용으로 작년 6000만달러(약 882억9000만원)에 이어 올해 2억7500만달러(약 4046억6250만원)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4분기 흥행작으로는 시청 기록 1000만회를 돌파한 한국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꼽혔다. 넷플릭스는 올해 '브리저튼' 시즌4, '원피스' 시즌2, 한국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Can This Love Be Translated)' 등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26년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47개 경기 일본 내 생중계와 메이저리그 야구(MLB) 중계 등 실시간 콘텐츠 라인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최대 517억달러(약 76조760억원)로 제시하며 전년 대비 12~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