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그루가 이혼 후 재산 분할을 하지 않아 생활고를 겪었다고 했다. /사진=같이삽시다3 제공


24세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 26에 출산한 가수 겸 배우 한그루가 이혼 후 두 자녀를 양육하게 되며 겪은 생활고를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1 예능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 싱글맘으로서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홀로 키우며 겪은 어려움과 근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그루는 "제가 92년생 34세다. 24세에 결혼해 26세에 임신하고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이에 함께 출연한 황신혜와 정가은은 "아기가 아기를 낳은 것" "친구들 다 노는데 그때 육아를 시작했다"며 안쓰러워 했다.

한그루는 "이혼 후 돈이 한 푼도 없었고, 양육비로 생활을 꾸렸다"며 "재산분할을 하지 않아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노력하면 도움을 주는 분들이 나타나더라. 작품 복귀 때도 함께했던 감독님이 불러주셨다. 이제는 아이들이 있어 부끄러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에게 '이혼'에 대해 솔직히 설명햇다면서 "피가 섞인 가족은 절대 헤어질 수 없다. 엄마와 아빠는 친구가 되기로 했고, 떨어져 살게 됐다.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이 있지만 너희는 엄마·아빠와 모두 잘 지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그루는 이혼 절차에서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이들 아빠와 다투고 싶지 않았다. 어릴 때 친아빠를 자주 보지 못한 경험이 있어 아이들에게 그런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며 "돈이나 재산 문제로 다툼이 될 수 있으니 부모님께는 말을 하지 않고, 아이 아빠와 먼저 정리한 뒤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아빠가 자주 만나는 것도 그의 바람이었다. 한그루는 "이혼할 때 바랐던 유일한 게 아이들이 아빠를 자주 만나는 것이었다.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좋으니 아무 때나 만나길 원했다"고 밝혔다.

한그루는 지난 2015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쌍둥이를 낳았으나 2022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