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막걸리 학원'서 목격… 여전한 술 사랑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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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가 갑질 논란, 주사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에 휩싸여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막걸리 학원에서 포착됐다.
23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21일 늦은 저녁 서울 소재 한 막걸리 양조 기술을 가르치는 학원에 모습들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활동을 중단한 후 목격담이 전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나래는 한 남성과 택시를 타고 등장했다. 마스크를 쓰고 양털 코트에 벙거지를 깊숙이 눌러써 얼굴을 모두 가린 모습이었다. 동행한 남성은 매니저가 없어진 박나래의 곁을 지켜주고 있는 지인으로 전해진다.
박나래는 취재진에 "안녕하세요"라며 "수업이 있어서 왔다. 곧 시작해서 바로 들어가야 한다. 뭐라도 해야죠"라고 웃었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박나래가 찾은 학원은 막걸리, 동동주 등 전통주를 빚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 기관으로 확인됐다. 전통주뿐 아니라 고량주, 와인 등 다양한 주종을 다룬다. 박나래는 이곳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막걸리 제조 강의를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 매니저 역할을 해주고 있는 남성은 "박나래가 정서적으로 현재 많이 어렵고 힘든 시기다. 그걸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본인이 관심 있는 것 중에서 나름대로 신중하게 생각해 어렵게 골랐다"며 "정서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 공부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나래가 혼자 있는 외로운 상황에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부분에서도 굉장히 성실하게 진술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나래는 해당 학원에서 1시간 30여분 동안 수업받고 남성과 함께 귀가했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 A씨의 싸움은 장기화하고 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갑질' 피해를 줬다는 폭로가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A씨 등은 박나래 가족들의 심부름까지 도맡아 했으며 산부인과 대리처방도 지시받았다고 폭로했다.
반면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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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