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디 올 뉴 셀토스를 국내 첫 공개했다. /사진=최유빈 기자


"셀토스는 지난 6년간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이끌어온 베스트 셀링카입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시도해 왔습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디 올 뉴 셀토스를 소개하며 상품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아의 효자 모델이자 국내 소형 SUV 시장의 '표준'으로 통하는 셀토스가 6년 만에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와 시장 수성에 나선다.

셀토스는 기아를 넘어 국내 자동차 시장을 대표하는 SUV다. 2019년 1세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33만대를 돌파하며 소형 SUV 시장의 리더십을 지켜왔다. 이번 2세대 모델은 시장의 요구였던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이 추가 된 게 특징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디 올 뉴 셀토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최유빈 기자


기아는 기존 1.6 가솔린 터보 외에 1.6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추가해 총 2개의 파워트레인을 운영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복합연비 19.5km/ℓ라는 압도적인 효율성을 달성했다. 가솔린 터보 모델 역시 최고 출력 193마력의 성능을 확보해 주행 만족도를 높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기아의 최신 전동화 기술이 집약됐다. 내비게이션 정보와 연동해 최적의 회생 제동량을 설정하는 '스마트 회생 제동 3.0'과 주행 경로를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제어하는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전기차 특화 사양이었던 실내 V2L과 정차 시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하는 '스테이 모드'를 탑재해 아웃도어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정 부사장은 "고객들이 가장 기다려온 하이브리드를 신규 추가해 복합 연비 19.5㎞ 리드를 달성함으로써 연료비 부담을 대폭 낮추고 일상의 경제성을 높였다"며 "여기에 소형 SUV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동급 최초 첨단 안전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해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K3 플랫폼 적용으로 '체급' 파괴… 강성 20%·거주성 대폭 개선

정두석 기아 MSV프로젝트4팀 책임연구원이 3세대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최유빈 기자


신형 셀토스는 차체 강성을 강화한 3세대(K3)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을 확대 적용해 차체 평균 강도를 기존 대비 약 20% 끌어올렸으며 이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차체 크기 또한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전장은 4430㎜, 축간거리는 2690㎜로 기존보다 각각 40㎜, 60㎜ 늘어났다. 특히 실내 공간의 척도인 휠베이스가 크게 확장되면서 2열 레그룸이 25㎜ 증가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성을 확보했다. 적재 용량 역시 536L(VDA 기준)로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손용규 국내 상품판매팀 팀장은 "2열 레그룸이 25㎜ 개선됐고 최대 24도까지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비클라이닝 시트까지 함께 적용해 넓은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안락함까지 강화했다"며 "또한 러비지 공간은 바닥 면적이 80㎜ 증대돼 동급 최대 수준의 적재 용량 536ℓ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디 올 뉴 셀토스에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3.0이 도입돼 운전자의 정차 보조를 지원한다. /사진=최유빈 기자


기아는 셀토스에 상위 차급을 위협하는 안전·편의 사양을 아낌없이 투입했다. 국내 내연기관 소형 SUV 중 처음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2'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탑재했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 차로 유지 보조 2 등을 통해 반자율주행 능력을 한 차원 높였다.

고객 편의를 위한 배려도 세심하다. 동급 최초로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디지털 키 2'를 적용했다. 기아 최초로 미디어 사운드에 맞춰 시트가 진동하는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를 장착해 몰입감 있는 주행 환경을 선사한다.

손 팀장은 "새로워진 디올류 셀토스는 차별화된 디자인, 넉넉한 공간 그리고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소형 SUV를 고려하는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소형 SUV 트렌드를 선도할 디올류 셀토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오는 27일부터 신형 셀토스의 계약을 개시하며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2477만원, 1.6 하이브리드 2898만원(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