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 건설 등 신규 원전 계획을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부산 기장군 한 마을에서 바라본 고리원전 2호기(오른쪽 두번째)와 영구 정지 8년 만인 지난 6월 해체가 결정된 고리원전 1호기(맨 오른쪽)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정부가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 건설 등 신규 원전 계획을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대로 진행한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 제11차 전기본에 담긴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신규 원전 건설 방향이 이미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설정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기후 대응을 위해 전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며 특히 전력 부문에서는 석탄과 LNG 발전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중심으로 전력 체계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재생에너지 간헐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에너지저장 장치(ESS)와 양수발전을 확대하고 원전은 탄력 운전을 통해 경직성을 낮추는 방안을 병행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차기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AI와 전기차 확산에 따른 전기화 수요를 반영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믹스와 분산형 전력망 계획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담을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의견 수렴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 과제는 향후에도 다양한 형식으로 공론화해 국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방침이다.


제11차 전기본에 포함된 신규 원전은 조만간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지 공모를 시작하고 약 5~6개월 동안 부지 평가와 선정 절차를 거친다. 이후 2030년 초 건설 허가를 획득하고 2037~2038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