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볼 눈" 삿포로 1m 최악의 눈폭탄… 7000명 공항 노숙 '난리'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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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공항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25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폭설로 공항버스와 JR 고속열차 등 대중교통이 전면 중단되면서 이용객 약 7000명이 공항에서 노숙했다.
폭설 여파로 공항과 삿포로 도심을 잇는 JR 쾌속 에어포트 140편 등 열차 총 545편이 중단됐다. 공항버스도 폭설로 고속도로 접근이 통제돼 첫차부터 전 구간 운행 중단됐다. JR 운행은 제설 작업을 마친 후 26일 낮 1시25분쯤 재개됐다.
신치토세 공항 이용객은 "어제(25일) 저녁 7시 반쯤부터 지금까지 계속 공항에서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의자 위라서 제대로 잘 수도 없다"고 밝혔다.
신치토세 공항 측은 지난 25일 폭설 여파로 여객기 56편이 결항됐고 26일에도 75편이 결항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삿포로 시내 도로 제설 작업이 눈 쌓이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차량이 눈에 빠져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삿포로에는 지난 25일 밤 10시까지 24시간 동안 눈이 54㎝ 내리며 통계 집계 이후 1월 강설량 최고 기록을 세웠다. 26일 오후 4시 기준 삿포로 적설량은 112㎝를 기록했다. 이는 2005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1월 적설량이 1m를 넘긴 것이다.
일본 홋카이도는 오는 27~28일에도 상당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28일에도 일본 북동부는 상공에 강한 한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눈과 강풍 등 악천후가 지속될 예정이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도호쿠 지방에 오는 27일 저녁까지 눈이 최대 30㎝까지 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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