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캠프를 회상해보며...
지난 4월 28일 부터 2박 3일간 행해졌던 머니투데이의 '대학생 경제캠프'는 제 삶에 있어서 커다란 전환점의 계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먼저, 저와 같은 많은 대학생들에게 이와 같이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머니투데이 측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대한민국의 사회 각계의 핵심 분야에서 열심히 뛰고 계시는 많은 분들의 정열적인 강연은 정말 그 어떠한 수업보다도 알차고 가슴깊이 와 닿았습니다. 대표님 모두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시고, 강연 후 이어지는 저희 대학생들의 많은 질문들 하나 하나에 열의를 가지고 답변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존경심과... 저도 훗날 저런 자리에서 그분들과 같은 사람이 되기를 다시금 다짐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현재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상태라서 이 경제캠프를 위해 전날 새벽에 귀경을 해야만 하는 처지였습니다. 사실 나름대로 적지않은 경비와 시간을 들여야 했던터라, 귀경 하루 전까지도 이번 캠프에 참가할 것인가에 관해 계속 망설였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떠한 정열과 시간을 쏟았을지라도 3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처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 또한 힘들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면 지난 3일간을 다시금 회상해 보려고 합니다...
4월28일<1일차>
저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10시에 집결하여 조편성 및 출정식을 갖고 도라산역으로 향했습니다.
도라산역은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서 700여 미터 떨어진 남쪽 최북단 역으로서, 분단의 상징적 장소인 동시에 향후 경의선 철도연결 완료와 관련해 남북 교류의 관문이라는 이중적인 역사적 의미 또한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님의 '남북 경제협력... 새로운 성장의 원동력인가?'란 주제로 그 분의 소신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강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경제캠프의 첫 주제 강연부터 열정적인 강연과 적극적인 질문 공세에 이번 경제캠프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었습니다.
저희는 숙소로 이동하여 각 조별로 방배정을 받았고 저녁식사 후, 이 경제캠프를 주최해 주신 머니투데이 홍성근 대표님의 강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미래의 경제 미디어와 나'라는 주제로... 머니투데이의 지속적인 성장 사례에 관해 강연해 주셨습니다. 그와 더불어, 그러한 결과가 있기까지 머니투데이가 여타의 경제 미디어에 견주어 독특한 경영기법과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덧붙여 설명해 주셨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질문에 자상하게 답변해 주셨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어떠한 취지 및 목적으로 이번 캠프를 준비하게 되었습니까?"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우리는 그 무엇보다 대학생... 향후 미래를 이끌 고급인력인 그들의 중요성에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행사를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홍성근 대표님의 그 말씀에 저는 감동하여 순간, 머니투데이에 입사하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었습니다.ㅎㅎ
우리는 자정까지 이어진 팀 오리엔테이션 및 장기자랑을 끝으로 바빴던 첫날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4월29일<2일차>
조식을 마친 후, 저희는 LG필립스 LCD단지로 이동하였습니다. 당초 예상되었던 내부 견학을 할 수 없어서 다소 실망했었습니다. 그러나 고양꽃박람회의 관람이 그러한 기분을 다소 채워 주었습니다. 태어나서 그토록 많은 종류의 꽃들을 보기는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꽃들을 구경해 보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무료함을 훌훌 털어버릴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곳 킨텍스(KINTEX)에서 중식을 마친 후, 다시금 숙소로 복귀하여 '경제 골든벨'에 참여했습니다. 골든벨을 울리는 자에게는 유럽여행권이 주어진다는 사회자분의 말씀에 모두들 귀가 솔깃해졌었습니다. 전 초반부에서 떨어지고 말아서 많이 아쉬웠지만 최종 생존자 한명만이 살아남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했었습니다.^^
다음으로 세번째 주제강연으로 LG필립스 LCD 이방수 상무님께서 '첨단기업 유치와 대한민국 경제'에 관해서... 그리고 연이어 삼성경제연구소 고정민 박사님께서 '한류 열풍과 문화 사업의 전망'에 관해서... 장장 3시간이 넘는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장시간 계속 이어지는 강연이었지만 모두의 열정과 관심은 수그러들 기미조차 보지지 않았습니다.ㅎㅎ
석식을 마친 후, 이번 캠프에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크라잉넛 공연과 캠프파이어, 뒷풀이가 어어졌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어서 서로간의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이틀간의 많은 행사들을 통해 차츰 조팀원간 친해지기 시작했고 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4월30일<3일차 마지막날>
아침 일찍 조식을 마친 후, 저희는 경기도 파주의 영어마을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다섯번 째 이며 마지막 주제강연이 될 '경기도 새로운 경제의 중심 통일의 중심'이란 주제강연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강연을 해주실 분은 다름아닌 현 경기도 지사인 손학규 경기도 지사님이셨습니다. 차기 대권 후보주자 중 한명으로 지목된 그분을 직접 눈앞에서 뵙고 함께 사진촬영도 할수 있는 시간이어서 정말 뿌듯하고 의미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점심을 영어마을에 있는 차이나식당에서 먹으며 직접 영어로 식사를 주문해 보는 등 외국인 점원과 영어회화를 해볼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끝으로 저희 모두는 그곳에서 머니투데이 측에서 마련해 준 수료증을 받고 단체 사진촬영을 마친 후, 서울로 향했습니다.
나를 변화시켜 준 경제캠프...
비록 3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것은 저에게 소중한 의미의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군 제대 후, 특정한 목표없이 생활해 오면서 어느덧 다음 학기면 4학년이 되어 버리지만 지금 전 미래를 위해 무엇하나 확실히 해놓은 것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어쩌면 미래 삶에 대한 목적과 방향이 잡혀있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점에서 이번 머니투데이 대학생 경제캠프는 제게 많은 부분에 있어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 및 지식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등 상위 핵심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고 계시는 많은 대표자님들의 강연 하나 하나는 안개처럼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미래에 대해 장차 어떠한 방식으로 계획하고 설계할 것인가에 대해서... 또한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비전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또한 지역별 많은 대학생들과의 만남 및 생활은 합숙기간 동안 서로를 이해해가며 나이, 성별, 지역을 떠나서 서로 진정한 친구가 되는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조원들 개개인으로부터 느낄 수 있었던 도전정신, 의욕 등은 그동안 나태하게 생활해 왔던 저를 채찍질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즉 이번 캠프를 통해 저는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한 단순한 지식의 차원을 넘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갈 비전 및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전국에서 모인 많은 대학생들과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해 봄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게 되었으며 이는 장차 글로벌 마인드의 향상 뿐만 아니라 저 자신에게 있어서 자기 개발의 좋은 기회가 되었음을 확신합니다.
강력추천~머니투데이경제캠프!!
아쉽게 금년에는 참여하지 못한 많은 대학생들에게 내년에 있을 제 2회 머니투데이 대학생 경제캠프의 지원을 적극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이 캠프의 수혜자에게는 그동안의 많은 경험과 지식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경험하려는 열정과 열린 마음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가 추구하는 활동적인 인재로 거듭나기를 원하는 전국의 대학생 여러분~~ 머니투데이 경제캠프의 지원을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강추~~강추~~^^
끝으로 다시한번, 저에게 이와 같은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머니투데이 측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 머니투데이의 계속적인 성장을 기원합니다. 머니투데이 파이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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