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조감도.
#. 임대사업자인 A씨는 분당신도시에 오피스텔을 분양 받아 9년째 투자하다 최근 처분하기로 마음먹었다. 처음 분양가보다 시세는 올랐지만, 최근 2년 동안 매매가가 점차 하락하고 있어 늦기 전에 팔기로 결심한 것이다. 신규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 중인 A씨. 하지만 막상 갈아타기를 결심하고 보니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최근 A씨처럼 노후된 오피스텔의 경쟁력 하락에 기존 오피스텔을 처분한 후 새 오피스텔로 갈아타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향후 매매거래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고, 공실이 발생하거나 임대료를 낮춰야 하는 상황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공급되는 신규 오피스텔은 과거에 비해 편의성과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각종 커뮤니티시설을 적용해 고급화된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월세를 조금 더 내더라도 쾌적한 주거공간을 갖춘 신축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세입자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신규 오피스텔의 매매가도 오름세다. 임대 전문 정보회사 렌트라이프가 지난 3분기 서울시 오피스텔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동일 면적일 때 신축 3년 미만 오피스텔은 2000년대 초반 오피스텔에 비해 10% 이상 매매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말까지 적용되는 정부의 양도세 면제 혜택도 신규 오피스텔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의 오피스텔을 연말까지 사면 향후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단 주거용 오피스텔에만 적용되는 혜택으로 구입 후 60일 안에 집주인이나 세입자가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에 대한 세제혜택도 주어지는 만큼 교통과 배후수요가 탄탄한 신도시나 역세권의 신규 오피스텔로 갈아타기를 조언한다.

수도권 2기 신도시인 광교신도시는 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수요 증가와 함께 임대료도 올랐다. 전용면적 29㎡ 오피스텔의 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각각 500만원, 40만원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이 넘는 물건이 등장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내에는 현재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가 분양 중이다. 지하 8층, 지상 17층 22~42㎡ 규모에 총 1712실 대단지 오피스텔로 2016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도청역(가칭)’과 인접해 있다. 단지 내 롯데시네마 및 롯데아울렛과 디지털 파크 등의 판매시설의 입점이 확정됐고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비즈니스센터 등의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돼 있다.

유동인구가 21만명에 달하고 배후수요가 풍부한 강남역 일대는 대부분 입주 5~10년 이상의 노후 오피스텔이 많아 신규로 공급되는 오피스텔을 주목해볼 만하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분양중인 ‘강남역 와이즈 플레이스’는 강남역·양재역 등을 이용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한다. 주변에 삼성타운·강남 파이낸스 센터 등 국내 대기업 및 외국계기업·금융·IT기업이 밀집해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계약금 10%, 중도금대출 40% 무이자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