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은옥

<머니S>는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2030세대, 한국사회에 고하다’를 주제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030 세대(20대부터 30대)는 구직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으로 스펙 부족, 고용시장 불안문제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경험을 포함해 ‘구직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32%가 ‘스펙 부족’을 꼽았다. 이어 ‘고용시장 불안문제’ 27%, ‘잘못된 고용정책’ 21%, ‘인적네트워크 부족’ 9% 순으로 나타났다. 정책, 고용시장 특성 등 외부요인을 꼽은 이들이 48%나 돼 취업문제가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2%가 ‘낮은 임금과 소득불평등’을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23%가 ‘개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비교’, 22%는 ‘기업이익에 치중한 정책’, 8%는 ‘사회약자에 대한 복지 부족’을 꼽았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면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56%가 ‘직장 근속 여부’를 꼽았다. 이어 ‘노후대비’ 24%, ‘건강’ 9%, ‘부모부양’ 5%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인크루트 회원 13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이들을 살펴보면 직장인 46%, 구직자 37%, 학생 11%, 기타 5%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63%, 여성이 3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