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엔 페이스ID와 함께 터치ID가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아이폰12. /사진=장동규 기자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엔 페이스ID와 함께 터치ID가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최근 아이폰12 시리즈를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페이스ID의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할 경우 ▲보안 또는 개인 정보 문제 ▲페이스ID를 사용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느린 성능 ▲모든 상황 (저조도, 다른 각도, 누워 있기, 선글라스 착용 등)에서 내 얼굴을 감지하지 못한다 ▲터치ID를 선호한다 ▲신뢰할 수 없다 등의 이유를 택할 수 있다.

페이스ID는 이용자의 얼굴을 3만개의 점(dot) 구역으로 나눈 뒤 적외선을 쏘아 카메라로 읽어내는 기술이다. 다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얼굴인식이 어려워지자 아이폰 사용자들은 불편을 겪었다.

아이폰13 시리즈에선 페이스ID와 동시에 터치ID가 도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설문조사가 내년 출시될 아이폰 시리즈에선 터치ID와 페이스ID 인증을 모두 가질 것임을 예고한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엔 페이스ID 뿐만 아니라 스티커·유심 핀·USB-C 라이트닝 케이블 등 아이폰12 구성품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