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이 네이버(NAVER) '스마트플레이스'로 약 13조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덕분에 자영업자들이 약 13조원에 달하는 비용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스마트플레이스의 경제적 가치 평가'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D-플레이스 리포트 2021'을 발간했다고 23일 전했다. 오프라인 소상공인(SME)이 스마트플레이스에 가게 정보를 등록하면 오프라인 네이버 검색결과, 지도, ‘스마트어라운드’ 등 다양한 장소 추천 기술을 통해서 잠재고객에게 노출된다. 올해 12월 기준 스마트플레이스를 활용하는 중소상공인은 약 208만명에 달한다.

유 교수팀은 스마트플레이스의 ▲홈페이지 기능 ▲네이버예약 ▲네이버주문 ▲톡톡 ▲스마트콜 ▲디스플레이광고 '지역소상공인 광고' 등 다양한 도구가 오프라인 중소상공인에 제공하는 비용절감 및 매출증대 효과를 추정한 결과 총 46조1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오프라인 상점은 주간 평균 202회의 이용자 클릭을 기록했다. 글로벌 평균 CPC(클릭당 과금액)가 약 712원인 점을 감안할 때 스마트플레이스만 활용해도 주간 약 14만원 규모의 이용자 클릭을 확보하는 것이다. 여기에 홈페이지 구축·유지, 타사 대비 저렴한 광고비 등을 합하면 직간접적으로 절감하는 광고비가 12조6000억원에 육박한다는 설명이다.

유 교수팀은 스마트플레이스가 절감하는 연간 광고비에 글로벌 정보조사 기업이 측정한 '광고비 지출 대비 평균 수익률'을 곱해 매출증대 효과를 계산했다. 그 결과 스마트플레이스가 연간 33조20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소상공인이 영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평균 경비를 제외해도 약 3조4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창출했다.

이에 유 교수팀은 "스마트플레이스는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대란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사용자와의 연결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중소상공인이 스마트플레이스 등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디지털 확장을 강화한다면 성과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권혁상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리더는 "취향 기반의 장소추천 기술 등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과 시너지를 강화해 오프라인 중소상공인이 상권의 한계를 뛰어넘어 고객과 잘 만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