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와 IoT 장비 설치 후 강진군 직원이 어르신께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KT전남·북광역본부 제공.
강진군은 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 지원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농촌형 스마트 안전 마을 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통해 안전 협의체 구성 및 운영 활성화, 재난?안전 관리 강화,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추진한다.
이에 강진군은 KT와 손잡고 AI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KT는 돌봄이 필요한 20명의 어르신들에게 AI 스피커를 비롯해 IoT 장비(스마트 스위치, 모션 센서, 문열림 센서)를 제공하고, 강진군에서는 IoT 스마트 스위치 설치 시 전원 시설이 불량한 6명의 어르신 댁에 전원 공사까지 마무리했다.
KT AI 스피커는 일상적인 말벗이나 음악듣기로 사용하다가 위급 시에는 음성호출을 통해 KT 텔레캅 관제센터로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또한 IoT 기능을 활용해 어르신은 AI 스피커에 음성명령으로 전등 스위치를 제어할 수 있고, 지자체 담당자는 어르신의 움직임이 없거나 문을 열어 놓을 경우 등 어르신의 상황을 KT AI 케어 플랫폼에서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 AI 케어 서비스는 2021년 전국 최초로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광주시 남구, 전남 나주시, 전북 남원시 등 호남권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 공급 되었고 전남 진도군의 경우 올해 8월 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AI 스피커에 IPTV 서비스 '지니 TV'까지 추가 연동해 확장된 개념의 AI 케어 서비스인 '지니TV 케어'를 시작했다.
김영미 강진군 주민복지과장은 "AI 케어 서비스 시범 사업을 통해 어르신 돌봄 및 안전관리로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구축해 강진군이 선도적으로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정용 KT 전남·북광역본부장 전무는 "AI 스피커와 음성만으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도 쉽게 AI를 이용할 수 있고 대화에 따라 자동으로 감정을 분석해 정서적인 부분까지 케어가 가능하다"며, "실제 사용자 분석 결과 위급 상황에 대한 케어와 불안감 및 고독감 감소 등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AI 스피커가 고령층과 1인 가구에 꼭 필요한 생활 필수품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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