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군이 예멘 내 후티 반군을 겨냥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말했다고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예멘의 홍해 지역에 배치된 USS카니 전함이 2023년 12월 3일 무인기 공격을 받은 뒤 이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4명의 미국 관료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이 예맨에서 후티 반군을 겨냥해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에는 폭격기와 군함, 잠수함이 동원됐으며 후티 반군의 근거지로 알려진 예멘 중서부 항구 도시 후다이다 등에서 공습이 진행되고 있다. 표적은 후티 반군의 레이더 시설, 미사일 발사대, 무기 저장소 등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표적 공습은 미국과 파트너들이 우리 군에 대한 공격이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교역로 중 한 곳에서 항해의 자유를 위협하는 적대적 행위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습은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동 순방을 마친 직후에 단행됐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후티 반군을 향해 도발을 이어갈 경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최후통첩을 날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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