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관련 테마주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한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관련 테마주가 상승세다. 한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으로 선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티앤씨알오는 이날 오전 10시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20원(29.86%) 오른 상한가 7480원에 거래된다. 디티앤씨알오는 이성규 사외이사가 한 대표와 서울대 법대,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 동문이라는 점에서 테마주로 묶였다.

같은 시각 오파스넷(24.12%), 대상홀딩스(22.70%), 태양금속(20.71%) 등도 상승세다. 오파스넷의 신동훈 사외이사가 한 대표와 법무부 장관 동기다. 대상홀딩스의 양동운 사외이사는 한 대표와 서울대 법대 동문 2년 선후배 사이, 태양금속은 한우삼 회장이 한 대표와 같은 청주 한씨라는 소문으로 테마주에 들었다.


'힌동훈 테마주' 상승은 한 대표가 이날 윤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영향이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저는 어제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탄핵이 통과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선포 당일 주요 정치인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위해 정보기관을 동원한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