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교육감은 이날 본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4대 정책 방향과 6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각 정당의 공약 반영을 요청했다.
4대 정책은 △인공지능(AI)·미래모빌리티 인재를 키우는 광주교육 △마음 편한 교육공동체, 건강한 광주교육 △예술과 스포츠가 생활이 되는 광주교육 △오월정신, 이제는 모두의 교과서 등 6개 과제를 제안했다.
'AI·미래모빌리티 인재 육성'은 광주의 전략 산업과 연계된 'AI·미래모빌리티 마이스터고' 설립을 골자로 한다.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실전형 기술 인재를 양성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마음 편한 교육공동체' 정책에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정신건강 통합기관 '광주교육 마음건강센터' 설립이 포함됐다. 전문 인력과 시스템을 통해 예방부터 치유, 회복까지 지원한다.
'예술과 스포츠의 일상화'는 학생 전용 'K-컬처 공연장' 조성, 광주체육중·고 이전과 '글로벌청소년 종합스포츠센터' 건립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신체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오월 정신' 확산은 5·18 왜곡, 폄훼를 막고 미래세대의 민주시민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전국학교를 대상으로 한 '5·18 교육 의무화' 등 2개 과제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이 정책들을 각 정당에 전달해 대선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광주는 AI와 미래모빌리티, 문화예술, 스포츠, 오월 민주주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라며 "광주의 정체성과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광주교육 4대 정책이 제21대 대선 공약과제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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