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딘트는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그 일환으로 2025년 하반기에는 미국 뉴욕 패션쇼 참가와 함께 중동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K패션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서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딘트의 글로벌 진출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오니리크(OniriQ) 패션쇼 및 팝업스토어를 통해 전환점을 맞았다. 딘트는 이 행사에서 동양적 미감과 현대적인 실루엣이 조화된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여 현지 패션 관계자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유럽 시장에서 보기 드문 감성과 높은 완성도를 갖춘 제품들은 '세련되면서도 차별화된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딘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러한 행보는 실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싱가포르 법인인 딘트코리아는 전 분기 대비 250%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동남아 시장에서 프리미엄 K패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굳혔다. 싱가포르 외에도 일본,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 소비자들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딘트 청담본점을 찾는 해외 방문객 수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딘트를 직접 경험하려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딘트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글로벌 소비 심리 위축에도 딘트는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가 함께 상승하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패션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딘트는 K패션의 선두주자이자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꾸준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