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9일 양산시 동면 가산리·금산리 일원에 조성된 '가산 일반산업단지'의 준공을 공식 인가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3816억원이 투입된 이번 산단은 전체 67만2000㎡ 규모로 2020년 착공 이후 4년여 만에 완공됐다.
경남개발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한 이번 산단은 정주 환경과 산업·지원·공공 기능을 아우르는 도심형 복합산단이다.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지선, 국도 7호선 등과 인접한 교통 요충지로 부산·울산·경남을 잇는 산업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된다.
입주 예정 기업은 쿠쿠전자 등 11개사로, 의료용 물질·의약품, 금속, 전기장비 제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산업시설용지는 현재 39% 분양됐으며 전체 분양률은 50%다. 산업 외 용지의 분양률은 지원시설 88%, 주거·주차장 부문은 100%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 선박 추진기술을 개발하는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육상실증센터'는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재사용 배터리 산업화센터'는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들 핵심 연구기관은 지역 산업 고도화와 첨단기술 기업 유치의 핵심 동력으로 기대를 모은다.
산단이 본격 가동될 경우 생산유발 효과 9502억원에 취업유발 효과 6324명이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 준공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성장 엔진이자 경남 산업의 단단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준공될 두 핵심 연구센터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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