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측면 수비수 이태석의 유럽 진출이 임박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26일 '뉴스1'에 "이태석의 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 이적이 임박했다. 빈이 이태석을 적극적으로 원한다"고 전했다.
포항 관계자 역시 같은 날 "긍정적으로 대화가 오가고 있다. 협상 중인 구단에서 이태석을 빠르게 데려가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리그가 8월 초 개막을 앞둔 만큼, 협상이 마무리된다면 이태석은 27일 열릴 대구FC전이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이을용의 아들인 이태석은 2021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어 2024년 여름 포항에 입단한 뒤 붙박이 주전으로 더욱 존재감을 키웠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22경기 2골 8도움.
이태석은 최근 더욱 가파른 폭으로 성장, 지난해 11월 A매치에 데뷔한 이후 총 7경기를 뛰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주축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아버지 뒤를 이어 부자 국가대표의 꿈을 이뤘던 이태석은, 과거 튀르키예 무대에서 활약했던 아버지에 이어 유럽 진출까지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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